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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팁
"공사 필요 없는 홈드레싱으로 최대효과 보세요"
벽지·마루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 완전히 달라져
조명·포인트 색상 활용한 카페 느낌 인테리어 유행
하늘은 청명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좋은 날씨 덕인지 가을은 집을 옮기는 이들이 부쩍 많아 전통적 이사철로 꼽힌다. 거기다 결혼철까지 겹쳐 이맘 때면 인테리어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 디자인, 전시 디자인 등을 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디오 최으뜸 대표는 "큰 돈,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홈드레싱을 해보라"고 추천한다. 홈드레싱은 공사없이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보통 벽지, 마루를 바꾸고 조명, 커텐, 가구 등으로 스타일링을 한다.
셀프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으로,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페인트로 손 쉽게 도배를
도배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다. 분위기는 색상에 의해 많이 좌우되기 때문.
전통적으로 깨끗한 느낌을 주는 미색 벽지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패브릭(직물) 질감에 회색빛이 나는 벽지가 유행이다.
최근에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셀프로 도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벽지 위에 바를 수 있는 페인트를 사용하면 보다 쉽게 도배를 완성할 수 있어 이 또한 인기다.
최 대표는 "벽지는 자신이 원하는 색을 찾기 어려운데 비해 페인트는 색을 조합하면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만들 수 있어 최근 많은 사람들이 페인트를 선호한다"며 "집안 전체적으로는 모노톤이나 올리브 계열을 사용해 차분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 색상으로는 최근 블루 계열이 인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집 인테리어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색상이라 스타일리쉬 해보이고 분위기가 확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 마루 유행도 안녕
벽지 못지 않게 바닥도 집안 분위기를 좌우한다. 밝기나 패턴 등이 색상 못지 않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네모 큼직한 장판을 깐 바닥에서 나무 느낌의 장판을 거쳐 11자로 깔리는 강화마루가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헤링본 스타일의 마루가 유행이다.
◆오래된 아파트를 카페처럼
최근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오래된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신혼부부들이 부쩍 늘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분위기는 카페와 같이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콘셉트다.
카페 콘셉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인트 색상과 조명이다.
한 쪽 벽면이나 문, 현관문, 중문 테두리 등에 빨간색, 회색, 파란색, 까만색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실내 디자인에 잘 사용하지 않던 색상을 써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 하고 조명 등은 벽에 딱 붙는 조명보다는 체인이나 전선 등에 달려 나와있는 펜던트 식 조명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공간에 설치해 간접조명으로 사용하는 등으로는 천장 스팟 조명이나 벽 부착 등이 인기인데 이때 노란 불빛으로 따스한 느낌이 나는 조명을 쓰는 것을 권한다.
또한 침실 등에는 테이블 조명이나 장 스탠드 조명 등을 사용하면 더욱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휑한 벽명에는 일러스트나 포스터 등을 작은 액자에 담아 걸어두면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인테리어 TIP
-벽은 모노톤으로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게
-포인트 벽 색상으로는 파란 계열이 트렌드
-바닥은 헤링본 스타일의 강화마루가 유행
-카페 분위기 인테리어는 펜던트식 조명으로
by . GRE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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